역전패인데 '평점 9점'...토트넘 팬들도 "부상 복귀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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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불구하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복귀전 활약을 인상적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4로 패했다.
결국 후반 45분 마레즈에게 쐐기골을 헌납한 토트넘은 2-4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2위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더 치렀음에도 승점 9점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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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패배에도 불구하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복귀전 활약을 인상적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33)에 머물렀다.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이날 토트넘은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44분 맨시티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공이 연결됐다. 쿨루셉스키는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해리 케인의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에메르송 로얄이 흘러나온 공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6분 알바레스에게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8분과 18분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후반 45분 마레즈에게 쐐기골을 헌납한 토트넘은 2-4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2위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더 치렀음에도 승점 9점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이번 경기 희소식은 벤탄쿠르의 복귀였다. 맨시티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벤탄쿠르의 첫 실전이었다. 벤탄쿠르는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그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
단순히 복귀전을 치른 것 이상으로 긍정적이었다. 벤탄쿠르는 후반 30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슈팅이나 키패스는 없었지만 볼 터치 50회, 패스 37회(성공률 86%), 태클 성공률 100%, 클리어링 1회, 볼 차단 4회 등을 기록했다.
이에 영국 '풋볼 런던'은 패배를 경험한 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벤탄쿠르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압박 능력과 에너지로 토트넘에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의 전방 압박이 선제골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90min' 도 평점 7점을 매겼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도 벤탄쿠르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들은 평점 8점을 주며 "팀이 2-4로 졌는데 누군가 평점 8점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벤탄쿠르는 전반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압박 능력과 양질의 패스, 움직임 모두 좋았다. 그가 돌아와 기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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