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설사 청주 학원 인체 검체, 식중독 원인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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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학원에서 발생한 학생과 교사 등 80여 명 집단 설사의 원인은 식중독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청주 흥덕보건소가 제출한 검체에서 대표적 식중독균인 캄필로박터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흥덕보건소는 지난 4~6일 학원의 급식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를 호소한 일부 학생 등의 인체 검체와 급식업체 조리도구 등 환경 검체를 확보해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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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캄필로박터·황색포도상구균 나와…"행정처분 어려워"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학원에서 발생한 학생과 교사 등 80여 명 집단 설사의 원인은 식중독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청주 흥덕보건소가 제출한 검체에서 대표적 식중독균인 캄필로박터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흥덕보건소는 지난 4~6일 학원의 급식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를 호소한 일부 학생 등의 인체 검체와 급식업체 조리도구 등 환경 검체를 확보해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캄필로박터는 학생 4명의 인체검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은 학생 1명과 종사자 1명에게서 나왔다. 인체 검체를 제공한 학생 등은 24명이다.
해당 학원은 청주의 한 일반음식점을 통해 원생 등 150명의 중식과 석식을 제공했다. 급식업체가 아닌, 일반음식점이어서 보존식은 없다.
원생 등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한 시기에는 꽃게된장국, 오징어 돈육두루치기, 오리훈제 야채볶음, 탕수육, 홍합짬뽕, 두부전 등이 식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캄필로박터와 황색포도상구균은 복통, 설사, 구토, 고열 등을 유발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해당 학원에 보존식이 없기 때문에 급식에 의한 감염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식중독 유발 원인에 관한)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황이어서 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행정처분도 내리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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