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봉 11억원에 사인…KBO 단년계약 '연봉킹' 등극

이대호 2023. 1. 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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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KBO리그 역대 단년계약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구단은 20일 "지난 시즌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정후와 지난해 연봉 7억5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46.7%) 오른 11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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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홈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6회초 무사 주자 없을 때 키움 이정후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2.7.27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KBO리그 역대 단년계약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구단은 20일 "지난 시즌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정후와 지난해 연봉 7억5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46.7%) 오른 11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리에이전트(FA), 다년계약, 해외파 복귀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단년계약으로 연봉 10억원을 돌파한 건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최초다.

이와 함께 이정후는 2020년 김하성(5억5천만원)이 보유했던 역대 7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두 배 많은 액수로 가뿐하게 넘어섰다.

이정후는 2019년 연봉 2억3천만원, 2020시즌 연봉 3억9천만원, 2021시즌 연봉 5억5천만원, 2022시즌 연봉 7억5천만원으로 KBO리그 역대 3∼6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보유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0.349), 출루율(0.421), 장타율(0.575), 안타(193개), 타점(113점)까지 타격 5관왕을 차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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