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양자기술 선도 위한 원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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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찾아 '양자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양자석학과의 대화에서 안드레아스 발라프 교수는 취리히 연방공대가 양자기술 분야 선도대학이 된 비결에 대해 국가 양자연구 프로그램 등 스위스 정부의 전폭적 지원, 전 세계로부터 오는 우수한 학생, 국제 협력네트워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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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양성·국제협력 확대" 강조...스위스 협력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찾아 '양자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양자기술 분야 석학들의 의견을 듣고 양자기술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취리히 연방공대 석학들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한국인 석학 김명식 교수 등이 참가했다. 취리히 연방공대는 아인슈타인, 폰노이만 등 2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으로, 유럽 내 양자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초전도 양자컴퓨터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자석학과의 대화에서 안드레아스 발라프 교수는 취리히 연방공대가 양자기술 분야 선도대학이 된 비결에 대해 국가 양자연구 프로그램 등 스위스 정부의 전폭적 지원, 전 세계로부터 오는 우수한 학생, 국제 협력네트워크 등을 제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양자기술은 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으로 우리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대한민국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한는지"를 석학들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올해를 '양자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인력양성과 함께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연구·인력교류 등 국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양자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석학들의 조언을 듣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인력 지도를 그려서 잘 검토해 보라'는 내용의 쪽지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임의의 금속에 빛을 가했을 때 금속으로부터 전자가 방출되는 '광전효과' 발견으로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아인슈타인이 취리히 연방공대 재학 시절의 성적 증명서, 강의노트, 서신 등을 살펴봤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분야에서 인력 양성과 함께 스위스 등 선도국들과 공동연구개발, 인력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우리나라 중장기 양자기술 발전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양자기술뿐 아니라 반도체 등 12개 국가전략기술의 인력 현황과 발전 방안을 담은 인력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리히 연방공대는 국내 대학, 출연연구원 등과 협력연구, 인력교류,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교류한 박사과정 젊은 연구인력은 2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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