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뷰티브랜드 '소울'… '솔루션 마스크와 앰플' 일본서도 인기

강동완 기자 2023. 1.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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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티에이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줄기세포 배양액을 중심으로 한 제품으로 주목받는 뷰티 브랜드가 있다. 2017년 말 론칭한 안티에이징 브랜드 '소울'이 주인공이다.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십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뷰티 스킨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소울을 운영하는 전나래 대표는 "이러한 성장은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한 일명 '소울팩'으로 불리는 '소울 시크릿 솔루션 마스크'와 20만개가 판매된 '소울 리얼라겐 앰플'이 견인했다"라며 "이들 제품은 소울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대표는 어릴 적부터 아토피 피부 질환으로 인해 또래 보다 피부와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에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민감한 피부도 사용 가능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 미국 유학시절 당시 현지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한 잎시, 글로시에와 같은 브랜드에서 큰 용기를 받았다고.

이후 한국에서 자신의 브랜드 론칭을 꿈꾸며 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쳤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온라인몰을 오픈했다.

전 대표는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 구매력 있는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이 주로 선호하던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을 20대~30대도 구매 가능하게 만들고자 했다. 전 대표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스크팩을 하고나서 번거롭게 기초 케어를 하지 않을 경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소울 시크릿 솔루션 마스크와 같이 세안 후 한 장으로 올인원 케어가 가능하게 한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론칭 4년만에 처음 출시한 앰플 제품인 '소울 리얼라겐 앰플'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앰플군 펀딩액 총 3억원을 최단기간에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앰플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이 갖는 공통된 아쉬움과 불만사항을 꼼꼼하게 조사해 이를 상품에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전 대표는 "30대 초반이 사용하기에 고기능성 앰플은 답답하고 무거운 질감으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에 주목했다. 콜라겐이 함유된 리얼라겐 앰플은 콜라겐의 일반적인 단점인 끈적임과 피부에 깊숙이 흡수되지 않는 점을 극복했다"라며 "총 4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제품으로 MZ세대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보완하고 효과에 집중하기 위해 오랜시간 과학적 검증을 거쳤다"고 말한다.

보습을 위한 립밤에 입술 볼륨감과 안티에이징 기능을 추가한 '소울 에버 모이스트 립밤'도 단기간에 15만개가 판매되었고, 해외 피부과 성형외과에 입점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입술은 피지선과 땀구멍이 없는 피부 구조를 가졌다"며 "입술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춘 안티에이징 관리가 필수인 점에 주목했고,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볼륨과 각질, 수분개선에 뛰어난 립밤을 완성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소울은 2021년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즐비한 일본시장을 타겟으로 소울 재팬을 론칭해 해외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지 소비자를 타겟으로 '소울 마이크로 더마 부스터'를 출시했고, 올해 2월 말에는 '소울 CL 세럼'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 대표는 "일본에서 한국의 식약처에 해당하는 후생성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는 한국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든 편"이라며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라인'의 소울재팬 팔로워가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현지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소울이라는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시각화시키고 문화공간으로도 즐길 수 있는 브랜드숍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강동완 기자 enterf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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