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설 연휴 첫날 '최강 한파'… '영하 18도' 도로 살얼음

오는 21일은 영하권 날씨가 지속돼 도로 곳곳 빙판길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2일 제주 조천읍. /사진=뉴스1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하권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에 머물 전망이다.

20일 기상청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로 예보됐다. 20일과 비교해 아침 기온이 5도에서 10도 정도 떨어지면서 더 추울 전망이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3도에서 5도 낮아져 영하 20도 이하에 머무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9도 ▲춘천 영하 14도 ▲강릉 영하 8도 ▲대전 영하 10도 ▲대구 영하 8도 ▲전주 영하 7도 ▲광주 영하 6도 ▲부산 영하 5도 ▲제주 2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영하 1도 ▲춘천 영하 1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6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내린 눈·비로 인해 도로 곳곳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어 귀성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는 대체로 깨끗할 것으로 예보됐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와 황사가 해소되면서 대기는 깨끗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가 청정해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동해 중부 안쪽 먼바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하루 종일, 오전 중에는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5㎞에서 60㎞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이 영향으로 2~ 4m의 물결이 일겠으며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는 최대 5m 이상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배를 이용해 귀성하는 인파에 운항편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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