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 다른' 팝아트의 재해석…로이갤러리 '팝-네오-팝'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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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갤러리는 압구정관에서 오는 2월5일까지 김효정, 남우성, 박재윤, 석재경, 이지니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팝-네오-팝'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오 팝은 팝 아트를 현대에 맞게 적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장르이다.
팝 아트가 대중문화의 표피적인 부분을 시각적으로 해석하지만, 네오 팝 아트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현대미술과 대중문화를 수용하면서 현대미술의 현실에 대한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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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로이갤러리는 압구정관에서 오는 2월5일까지 김효정, 남우성, 박재윤, 석재경, 이지니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팝-네오-팝'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오 팝은 팝 아트를 현대에 맞게 적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장르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원주의와 후기 구조조의의 탈의 논리, 일상사회학과 연결되어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 대중문화와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
팝 아트가 대중문화의 표피적인 부분을 시각적으로 해석하지만, 네오 팝 아트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현대미술과 대중문화를 수용하면서 현대미술의 현실에 대한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네오 팝은 캐릭터와 기호, 모티브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보여주면서 초국적 문화 현상의 믹스매치, 반복적 패턴, 왜곡과 확대 등의 전략을 수행해 익숙하지만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일정한 세계관을 형성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아이돌을 수용하고 반복하는 것을 넘어 본인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서사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캐릭터를 생성해 작품의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홍경택, 손동현, 이동기 등 2000년대에서 2010년대를 지나오며 발자취를 남겼던 한국의 네오 팝 아트 작가들이 있었고 이들의 계보를 이을 현재의 신진 작가들도 새로운 경향성을 띠며 대중과 밀접한 연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로이갤러리 오픈콜의 7번째 전시로, 당초 이달 29일까지로 계획됐던 것이 연장됐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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