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윤정희, 딸 바이올린 소리 들으며 떠나…파리서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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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인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를 떠나보내며 파리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프랑스 현지시간)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생전 진희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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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인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를 떠나보내며 파리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프랑스 현지시간)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생전 진희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967년 영화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2010년 영화 '시'까지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정희는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다. 남편인 백건우, 딸 진희씨와 함께 파리에서 거주해왔고 2010년께부터 알츠하이머로 투병을 해왔다.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인 그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동료 배우인 문희·남정임과 함께 한국영화계 여성 배우 트로이카로 크게 주목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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