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병원 입찰비리' 소방청 전 차장 구속…이흥교 전 청장은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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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사건에 연루된 소방청 전 차장이 구속됐다.
청주지검은 최병일 전 소방청 차장을 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국립소방병원 설계공모 당시 업자에게 입찰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 당시 최병일 전 차장은 소방청 정책국장, 이흥교 전 청장은 기획조정관으로 소방병원 설계공모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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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사건에 연루된 소방청 전 차장이 구속됐다.
청주지검은 최병일 전 소방청 차장을 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흥교 전 청장의 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가 상당수 수집됐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 전 청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국립소방병원 설계공모 당시 업자에게 입찰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 당시 최병일 전 차장은 소방청 정책국장, 이흥교 전 청장은 기획조정관으로 소방병원 설계공모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소방청은 이들을 모두 직위해제했다.
공모정보를 미리 입수해 입찰에 성공한 건축사무소 대표 2명과 브로커 1명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2020년 8월 소방청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부상한 소방관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국립소방병원으로 2025년 6월 개원 예정이다.
당시 공모에서 선정되면 40억원대 설계비를 받도록 돼 있었다. 총사업비는 1632억원이 투입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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