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또 무너진 '공포'의 타워크레인…"국토부가 관리 · 감독 요구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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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 인근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공사 중인 건물을 덮쳤습니다.
사고는 40m 높이 타워크레인 중 팔 부위에 해당하는 지브(jib)가 부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산업노조는 3년 전 대구에서도 같은 기종의 타워크레인이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동조합이 타워크레인 관리·감독을 촉구해도 국토교통부가 줄곧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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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 인근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공사 중인 건물을 덮쳤습니다.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는 40m 높이 타워크레인 중 팔 부위에 해당하는 지브(jib)가 부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타워크레인에는 운전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부러진 타워크레인이 덮친 건물은 신축 중인 아파트로, 지상 2∼3층까지 지어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해당 공사 현장은 공사비 2천400억 원 규모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기준인 5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산업노조는 3년 전 대구에서도 같은 기종의 타워크레인이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동조합이 타워크레인 관리·감독을 촉구해도 국토교통부가 줄곧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리·감독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타워크레인 관련 중대 사고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크레인이 붕괴·전도되는 사고는 물론, 구조물이 추락하는 등의 사고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 중구 한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1.3t가량의 벽돌 더미가 15층 높이의 타워 크레인에서 떨어졌습니다. 사고로 아래에 있던 20대 작업자 1명이 머리를 다쳐 숨졌으며, 행인 2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장희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3m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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