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에 "우리 입장 일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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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재신청한 데 대해 중국 입장은 "일관적"이라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재신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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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재신청한 데 대해 중국 입장은 "일관적"이라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재신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중국 외교부는 작년 2월 사도광산에 대한 일본의 1차 신청 때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일본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와 실제 행동으로 역사가 남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아시아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신용을 얻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2024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추천서를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서류에 유산 관련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작년 9월 잠정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데 이어 이번에 정식으로 재신청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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