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가 지목한 ‘청담동 술자리’ 업소 운영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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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장소로 지목된 음악 카페 운영자가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를 상대로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가처분을 냈다.
이씨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지음 측은 "더탐사는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청담동 게이트'의 장소로 이씨 소유의 음악 카페를 지목하는 방송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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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지음 측은 “더탐사는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청담동 게이트’의 장소로 이씨 소유의 음악 카페를 지목하는 방송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뮤직카페가 청담동 게이트와 무관하며 당일 카드 결제 내역까지 제공해 사건을 원만히 해결하고자 노력했지만 방송이 전혀 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수많은 유튜버가 카페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며 허위 사실을 재생산하고 각종 악플이 쏟아진다”며 “하늘이 무너진 것 같고 온통 절망뿐”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아무리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해도 더탐사는 들어주지 않고 있다"며 "조용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으나, 더는 피해를 견딜 수 없어 법의 힘을 빌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와 통화에서 김앤장 변호사들의 술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왔고, 새벽까지 머무르며 노래했다고 말한 내용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더탐사는 김 의원이 공개한 통화 녹음 등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등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20일에는 해당 술자리가 있었던 장소가 청담동 모처가 아닌, 이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음악 카페라고 주장했다.
첼리스트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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