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검찰 송치

동료 의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세종경찰청은 상 의장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사건을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는데, 지난해 11월 상 의장의 자택과 개인 휴대폰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회식 자리에서 동료 의원의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상 의장은 "결단코 성추행이라고 비난 받을 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허위과장 프레임을 통한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제 민주당이 약속을 지킬 차례"라며 "민주당 시의원들은 약속한 대로 상 의장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정당과 정치인의 기본은 자신을 선택한 유권자들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상 의장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오로지 세종 시민들에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이 사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