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불가사리 액비 공급 3년…농가경영비 38억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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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무상 보급돼 총 38억 원의 농가경영비를 절감시킨 불가사리 액비를 전북 부안군농업기술센터가 다시 무상으로 보급한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부안의 300농가, 2500여 동의 시설 하우스에 불가사리 액비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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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무상 보급돼 총 38억 원의 농가경영비를 절감시킨 불가사리 액비를 전북 부안군농업기술센터가 다시 무상으로 보급한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부안의 300농가, 2500여 동의 시설 하우스에 불가사리 액비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폭설과 강풍으로 생육이 저조한 시설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바다의 해적이라 불리는 불가사리는 양식장 등을 황폐화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 수거한 불가사리를 처리하는 과정도 악취와 토양오염, 환경오염 등을 일으킨다.
부안군은 불가사리 자원화 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불가사리 액비를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총 240t(톤)의 불가사리를 부안 앞바다에서 수거해 부안군 내 약식장의 어패류를 보호한 것을 물론, 121t(톤)의 액비를 농가에 공급해 총 38억 원의 농가경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해양 생태계 보전과 화학비료 절감으로 자연순환 농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불가사리 액비 '불팜'의 주성분은 아미노-칼슘으로 광합성 촉진과 도복방지, 뿌리발달 촉진과 수량증대 효과가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에서 생산 보급하는 미생물과 혼용해 사용할 경우 더욱 효과가 크다고 부안군은 설명하고 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도 불가사리 80t(톤)을 수매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불가사리 액비 처방 기준 마련을 위해 감자 재배와 관련하여 올해부터 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작목별·시기별 불가사리 액비 처방 기준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농가 지도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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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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