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사실상 마지막 메호대전 승리…호날두는 멀티골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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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메시와 호날두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사우디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팀의 친선전을 통해 37번째 맞대결을 가진 메시와 호날두.
메시와 호날두는 경기 후 오랜 라이벌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서로의 자극제가 되어준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은 아름답게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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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메시와 호날두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른바 '메호대전'으로 불리는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친데 이어 훈훈한 장면까지 연출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이른바 '메호대전'을 보려는 6만 8천여 관중들로 가득 찼습니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사우디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팀의 친선전을 통해 37번째 맞대결을 가진 메시와 호날두.
포문은 메시가 먼저 열었습니다.
메시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단 한 번의 터치로 연결해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라이벌의 활약에 호날두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상대를 제치는 화려한 개인기는 여전했고,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페널티킥 성공 후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중동 데뷔를 팬들에게 신고했습니다.
호날두는 관중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손키스로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메시-네이마르-음바페가 총출동한 PSG가 사우디 연합팀을 5-4로 물리치면서 사실상 두 사람의 마지막 '메호대전'의 끝이 났습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경기 후 오랜 라이벌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메시는 서로 포옹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고, 호날두는 이에 화답하듯 메시와 어깨동무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축구 선수가 누구인지에 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10년 넘는 시간 동안 서로의 자극제가 되어준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은 아름답게 마무리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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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 #메호대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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