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지지도…지지층 대상 조사서 김기현 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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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7, 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376명) 중 차기 당대표로 김 의원을 지지한 응답은 23.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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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사서도 金 선두…전체 응답자 땐 유승민 1위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전대가 '당원투표 100%'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김 의원은 최근 진행되는 각종 전대 주자 여론조사 중 당 지지층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일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7, 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376명) 중 차기 당대표로 김 의원을 지지한 응답은 23.6%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이 18.5%로 뒤를 이었고, 나경원 전 의원은 18.3%로 3위였다.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기는 하지만, 나 전 의원이 당초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눈에 띄는 변화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대통령실 및 친윤(친윤석열)계와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과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유승민 전 의원이 7.5%, 황교안 전 대표가 3.1%, 조경태 의원(1.8%), 윤상현 의원(0.8%) 순이었다. '지지자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8%였다.
전체 응답자(1008명)를 기준으로 한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23.1%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안 의원(11.6%), 나 전 의원(11.5%), 김 의원(9.7%), 황 전 대표(1.3%), 조 의원(1.2%), 윤 의원(0.4%) 등의 순이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지지자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1%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유 전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33.3%), 이념성향 진보층(36.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6%), 국정 운영 부정평가층(36.1%) 등에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김 의원은 전체 응답자 중 이념성향 보수층에서 21.1%를 기록해 안 의원(17.6%), 나 전 의원(15.2%), 유 전 의원(12.3%)보다 높았다.
한편 같은 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유 전 의원(30.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 전 의원(20.7%), 김 의원(19.1%), 안 의원(11.1%), 강신업 변호사(3.4%), 황 전 대표(1.5%), 윤 의원(0.5%), 조 의원(0.4%) 순이었다.
다만 정치성향별로 봤을 때 보수층에서는 김 의원이 36.9%로 나 전 의원(23.8%), 유 전 의원(15.5%)을 모두 제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김 의원이 39.8%, 나 전 의원이 25.1%, 안 의원이 16.6%로 김 의원이 우위였다.
이상 해당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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