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라이벌 메호대전! "오랜 친구" 훈훈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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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어쩌면 마지막이 될 맞대결이 끝났다.
메시와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야드 시즌컵을 통해 친선전을 펼쳤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호날두는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연합팀의 주장을 맡아 경기에 임했다.
이번이 메시와 호날두의 생애 마지막 대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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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어쩌면 마지막이 될 맞대결이 끝났다.
메시와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야드 시즌컵을 통해 친선전을 펼쳤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호날두는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연합팀의 주장을 맡아 경기에 임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지난 2008년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둘의 맞대결이 시작된 이후 14년 이상 축구계 넘버원을 놓고 다퉜다. 전성기 때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나뉘어 불꽃 튀는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이번이 메시와 호날두의 생애 마지막 대결일 수 있다. 둘 모두 30대 후반에 접어들어 현역으로 뛸 시간이 길지 않다. 호날두가 먼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옮기면서 공식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낮아졌다. 우연한 기회에 파리 생제르맹과 알 힐랄-알 나스르 연합팀의 이벤트전이 열리면서 통산 37번째 메호대전이 열렸다.
서로 웃었다. 메시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파리 생제르맹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도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뒤 호우 세리머니를 했고 전반이 끝나기 전에 멀티골까지 넣으면서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경기를 전후로 밝은 표정으로 스킨십을 했다. 악수와 어깨동무는 물론 포옹까지 하며 서로 안부를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 둘은 개인 계정을 통해서도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호날두는 "오랜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다"라고 감회에 젖었다.
사진=호날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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