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장연, 삼각지역 탑승 시위...4호선 상행 30여분 지연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3. 1.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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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집회’를 마치고 열차에 탑승하려다 막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 시위를 벌여 열차 운행이 약 30분간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삼각지역 상선(숙대입구 방면)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4호선 신용산역과 숙대입구역 구간 대체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당고개 방면은 신용산역 2번,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탑승 가능하다. 사당 방면은 숙대입구역 8번, 삼각지역 4번 출구에서 대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3시55분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계속되는 지하철 탑승 거부에 맞서 휠체어에서 내려와 기어서 승차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이 불발되자 한동안 중단했던 시위를 이날부터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와 9시에 각각 약 100명이 오이도역과 서울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도를 재개했지만,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저지당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삼각지역에서 삼각지역에서 ‘장애인권리입법·예산 쟁취를 위한 전국집중결의대회’를 위해 재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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