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부의장, 조훈현 상대로 3점 접바둑 5집승
흑돌·백돌 전투 속 타협과 합의처럼
이제 대화 통한 여야 합의점 찾아야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 ( 청주 상당 ·5 선 )이 19일 바둑 TV 설특집 ‘ 명사초청 담담담 ’ 녹화방송에 출연해 ‘ 바둑황제 ’ 조훈현 프로기사와의 3점 접바둑에서 5 집승을 거뒀다. 3점 접바둑은 실력차가 나는 상대에게 돌을 미리 몇 개 놓고 시작하는 것으로 정 부의장이 3점을 먼저 깔고 시작했다는 의미다.
해당 프로그램은 바둑을 사랑하는 각계각층 저명인사와 해당 분야 이야기를 나누고 , 정상급 기사와의 대국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
이날 승부가 끝난 후 정 부의장은 “바둑은 한집은 미생이고 두 집이라야 완생이 된다”며 “개인의 하루하루의 삶은 미생이지만 완생을 향해 가는게 인생 ”이라고 바둑을 인생에 비유했다. 정 부의장은 극심해진 여야 갈등 정국에 대해 “흑돌과 백돌의 치열한 전투 속에서 두 승부사 사이에 나오는 타협과 합의처럼 (국회도) 소통과 협상을 통한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회의장단의 구성원으로서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게 정 부의장의 설날 각오다.
이날 촬영한 방송은 설날인 오는 1월22일 오전 10시 바둑TV 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한편 , 바둑 고수로 알려진 정 부의장은 지난해 11월 , ‘뉴스핌 GAM 배 초대 여자바둑최강전 ’ 에 참석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의 3 점 접바둑 특별 대국에서도 불계승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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