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명절 특수' 꽉 잡는다…설 특집 방송 진행

사진=GS샵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홈쇼핑 업계가 명절 특수를 잡기 위해 설 특집 방송을 실시한다. 특히 연휴가 끝나고 난 뒤 '명절증후군'에 따른 보복 소비를 자극하는 상품군을 늘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은 21일부터 24일까지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 '위대한 설' 특집 방송을 실시한다. 명절증후군이나 온 가족을 겨냥한 여행 상품, 신학기 등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선 것.

먼저 21일에는 '명절증후군'에 대한 보상 구매를 겨냥해 구찌 스카프, 버버리 재킷, 니트 등 명품을 편성했다. 연휴 기간 내내 모르간, 쏘울 등 GS샵 단독 패션 브랜드와 지프, 카이아크만, 폴햄, SOUP 등 유명 브랜드 의류 상품을 방송 최저가로 선보인다.

22일에는 요즘 가장 수요가 많은 일본 오키나와 여행상품을, 24일에는 동유럽 4개국, 이탈리아 일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두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이며 유럽여행은 전 일정 4성급 이상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에게 선물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노트북을 특가로 판매하는 가전 특집도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준비했다. 노트북 외에도 삼성전자 QLED TV와 양문형 냉장고, LG전자 오브제 냉장고와 건조기 등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한다.

최장훈 상품전략팀장은 "명절 연휴에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 외출이 많다 보니 TV홈쇼핑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모션을 크게 강화한다"며 "최근 고물가로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상품이 있었던 분들은 GS샵 앱에서 설 연휴 방송 편성표를 확인 후 반드시 본방사수하실 것을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단독 패션 브랜드와 인기 뷰티 상품을 집중 편성하는 '설엔 행운의 찬스' 특집전을 진행한다. 명절 보복소비 현상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패션·뷰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했다.

오는 21일 오전 이탈리아 정통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을 시작으로, 지난해 론칭 방송에서만 주문액 20억원을 기록한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 지난해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 '조르쥬 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구스다운, 니트, 가디건 등 인기 아이템 판매를 강화한다.

피부 개선과 헤어 스타일링을 위한 뷰티·이미용기기도 집중 편성한다. 21일에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7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한 '다이슨 에어랩', '슈퍼소닉 드라이어'를 선보인다. 22일엔 홈케어 기기 'DPC 스킨아이론 펄스샷', 24일 철갑상어 캐비아 추출물이 함유된 '칼비사노 크림'을 선보인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