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의혹 이범수, 신한대 학부장 면직 "논란과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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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에서 물러났다.
20일 신한대학교에 따르면, 이범수는 공연예술학부장에서 면직됐다.
"원래 학부장은 교수들이 번갈아 맡는다. 논란과는 별개"라며 "교수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갑질 의혹 관련해서는) 법무 감사팀이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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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범수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에서 물러났다.
20일 신한대학교에 따르면, 이범수는 공연예술학부장에서 면직됐다. "원래 학부장은 교수들이 번갈아 맡는다. 논란과는 별개"라며 "교수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갑질 의혹 관련해서는) 법무 감사팀이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장을 맡았다. 지난해 말 재학생 A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범수가 부자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조교는 이범수에게 욕설을 들었고, 일부 학생은 정신병원에 다닌다고 덧붙였다. 학교에 제보했으나 이범수에게 이 사실이 새어 나갔다고 했다. A는 "불면증과 극단적 선택의 충동·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이 교수 눈에 들기 위해 시키는 대로 하고 노예가 돼야 했다. 학생들끼리 개인 사찰을 시켜 숨도 못 쉬게 했다. 이런 상황에 불만을 가진 1학년 절반은 휴학·자퇴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범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작성하는 수업 평가에서 8년간 95~100점을 웃도는 강의 평가 점수를 유지했다"며 "정해진 진도가 끝나지 않거나 일부 학생 성취도가 부족한 경우, 초과해 늦은 시간까지 책임감있게 수업을 진행한 일이 논란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 학생 개개인 일정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교수로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신한대 감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게시글, 모욕적인 악성 댓글은 형사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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