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안철수 만나 "수도권 이겨야 총선승리, 그런 면에서 安 좋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일 "수도권에서 이겨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좋다"고 말했다고 안 의원 측 김영우 선대위원장이 전했다.
이날 예방에 동행한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두 분이 공통점이 많다. 이 전 대통령은 포항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서울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시장도 했고, 안 의원도 경북 영주 출신에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서울에서 활동했고 정치도 하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하면서 '고향이 영남이고 서울에서 활동해서 모든 선거에서 유리하다', '내년 총선도 수도권에서 이겨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안 의원이 좋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 "정치·노동 발전 못미쳐…각별히 노력을" 원전 발전도 당부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일 "수도권에서 이겨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좋다"고 말했다고 안 의원 측 김영우 선대위원장이 전했다.
안 의원은 설 연휴를 앞둔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약 50여 분간 비공개 예방했다. 자주색 넥타이를 한 정장 차림의 안 의원 손에는 벌꿀 선물세트가 들려 있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당이 현재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열의 양상을 보이는 것을 굉장히 우려한다"며 "당이 분열하지 말고, 특히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하나로 합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지금 현재 다른 분야들은 많이 발전하고 있는데 특히 정치와 노동 분야가 거기에 못 미친다, 이제 그 부분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노력을 경주해 달라는 그런 당부의 말씀까지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라든지 또는 원전에 대해서 (이 전 대통령이) 처음 시작을 하셨지 않나"라며 "그것이 앞으로 계속 더 잘 발전될 수 있도록 그렇게 여러 가지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방에 동행한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두 분이 공통점이 많다. 이 전 대통령은 포항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서울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시장도 했고, 안 의원도 경북 영주 출신에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서울에서 활동했고 정치도 하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하면서 '고향이 영남이고 서울에서 활동해서 모든 선거에서 유리하다', '내년 총선도 수도권에서 이겨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안 의원이 좋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예전부터 안 의원과 이 전 대통령은 잘 아는 사이"라며 "MB정부 때 안 의원이 미래기획위원으로 4년간 활동했고, 회의를 할 때도 그렇고 굉장히 가깝게 지냈다. 두 분이 기업을 한 분이라 기업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김기현 의원 출정식에 이 전 대통령이 축전을 보낸 것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며 "축전보다 실질적인 말씀이나 생각이 중요하지 않나 싶고, 이 전 대통령께선 누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그런 차원의 결정이나 선택은 없는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대통령에게 안 의원이 세배했다며 "이렇게 길게 만나리라고 예상을 못 했는데 '더 놀다 가라' 이런 말씀도 많이 했다. 오히려 우리가 (이 전 대통령이) 건강도 챙기셔야 하고 하니까 적당히 뵙고 나왔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특별한 연대를 염두에 두고 하는 연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의 설 연휴 계획에 대해서는 "연휴 동안 인사드려야 될 어른분들, 경제나 외교·안보 등 조언을 구할 분들을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