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잦은 소환 비판에…한동훈 "범죄 혐의 많은 게 검찰 탓인가"

최현만 기자 2023. 1. 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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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한 검찰의 잦은 소환 조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범죄 혐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또 이 대표 사건을 지나치게 자주 언급한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당한 범죄 수사에 대한 부당한 외풍을 막는 것은 장관의 중요한 임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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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수사에 대한 부당한 외풍 막는 것은 장관의 임무"
김성태 조력자 검거 놓고 "잘 진행될 것…국가 간 협력 굳건"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2.1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한 검찰의 잦은 소환 조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범죄 혐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20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검찰이 통상의 지역 토착 비리 수사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이어 "사건들이 그렇게 여러 곳으로 나뉘어서 수사하게 된 것은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당시에 그 배경에 대해 여러 비판도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지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소환조사를 받았고 오는 28일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를 두 차례 소환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장관은 또 이 대표 사건을 지나치게 자주 언급한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당한 범죄 수사에 대한 부당한 외풍을 막는 것은 장관의 중요한 임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들은 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좌표를 찍어 선동하는데, 국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장관이 할 말을 하는 것이 안 된다는 말"이라며 "도대체 누가 그 분들에게 거짓말하고 선동해도 절대 비판도 안 받을 특권을 줬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조력자들에 대한 검거를 놓고는 "중범죄자를 도망가게 하기 위해 원조를 간 사람들은 잡아 와야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캄보디아와 태국 당국과 저희 당국 간의 협조 관계는 굳건하다"며 "잘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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