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오늘도 샀지만…연휴 코앞 관망세에 2400선 터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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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다"면서도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 가중으로 코스피 2400선 회복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 이후에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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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다만 나흘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 관망세에 돌입하면서 2400선을 터치하지는 못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92포인트(0.63%) 오른 2395.2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약세전환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회복해 결국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최근의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외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31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83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452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다"면서도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업종은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건설업이 4% 가까이 급등했고, 철강·금속도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의료정밀은 약보합세로 마쳤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2.96%)이 약 3% 급등했다. SK하이닉스(2.46%)도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0.49% 올라 강보합세로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네이버NAVER(보합)은 약보합세였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5.08포인트(0.71%) 오른 717.97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454억원, 외국인은 56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32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업종도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오락문화가 2%대 오른 가운데 IT 종합, IT 소프트웨어, IT 하드웨어가 강보합세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에선 혼조세가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1.95%), 엘앤에프(1.29%), 에코프로(1.53%) 등 이차전지주는 상승했다. 그와 달리 셀트리온헬스케어(-0.34%), 셀트리온제약(-1.21%)은 약세 마감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PEF(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주주서한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서면서 오스템임플란트는 8.55% 급등했다.
설 연휴 이후 예정된 이벤트 등으로 다음주 증시가 재개장한 뒤에 출렁일 수 있다며 투자에 주의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 가중으로 코스피 2400선 회복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 이후에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월 말, 2월 초에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제 지표 발표 일정 외에도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의 실적 컨퍼런스 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며 "그동안 증시 급반등을 이끈 기대감이 일거에 검증받는 구간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2300선 후반에서는 적극적인 매매전략을 자제하고 일부 이익 실현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며 "업종 대응에 있어선 2022년 4분기 실적 시즌 동안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거나 최근 반등에서 밸류에이션 수준이 높아진 업종의 변동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오른 1235.5원에 마쳤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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