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주차에 쇠사슬·스티커 응징한 경비원…"우리 아파트로 모시자" 통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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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차장 통로에 주차한 뒤 연락이 닿지 않은 차주에게 통쾌한 단속조치를 취한 한 경비아저씨가 누리꾼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통로에 주차한 차주 vs 스티커 왕창 붙인 경비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건물 경비원은 주차하면 안 되는 곳에 주차한 차주에게 여러 방법을 동원해 꾸짖은 것이다.
그는 퇴근길에 마주친 차주가 여성이었다면서 "근처 회사에서 일하는데 우리 회사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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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건물 주차장 통로에 주차한 뒤 연락이 닿지 않은 차주에게 통쾌한 단속조치를 취한 한 경비아저씨가 누리꾼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통로에 주차한 차주 vs 스티커 왕창 붙인 경비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회사 주차장인데 코너 도는 통로에 주차해놓고 연락처도 없고, 방송해도 차를 안 뺀다"면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주차 공간이 아닌 통로 한쪽에 세워진 경차 한 대가 눈에 띄었다. 이 경차 앞뒤로는 '주차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운전석 쪽 앞바퀴 휠에는 쇠막대기와 체인이 감겨 있었다.
또 차량 유리 곳곳에 '주차금지' 경고 스티커가 여러 장 붙어있었다. 건물 경비원은 주차하면 안 되는 곳에 주차한 차주에게 여러 방법을 동원해 꾸짖은 것이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13만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2180여 개가 넘는 추천을 받는 등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저 경비아저씨 우리 아파트로 오시면 사비로 매달 치킨 시켜 드리겠다", "일 잘하신다", "오랜만에 속이 다 시원하다", "정당한 조치다", "저 정도면 차 버린 거 아니냐", "알고 보니 경비아저씨가 건물주일지도", "경비아저씨 일 제대로 하시네. 우리 아파트로 스카우트 하고 싶다" 등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민폐 차량이 고가의 외제차였어도 똑같이 했겠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A씨는 후기를 전했다. 그는 퇴근길에 마주친 차주가 여성이었다면서 "근처 회사에서 일하는데 우리 회사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물 상가 어느 사장님께서 '주차해도 된다'고 했다더라. 하지만 경비아저씨가 알아본 결과, 그 말은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가 난 경비아저씨가 경비소장을 호출했고, (차주는) 관리실로 고개 숙이며 끌려갔다. 차는 주차장에서 뺐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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