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대회 동안 머리 한 번도 안 감아…지금도 마찬가지"
"'셀프 태닝' 유지 위해 샤워도 매일 안 해"
제71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한 '28세 최고령' 알보니 개브리얼이 대회 참가 기간 있었던 비밀을 털어놨습니다.
20일(현지시간)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개브리얼은 대회 후일담을 나눈 자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일부러 머리를 감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개브리얼은 "1월 1일 미인대회를 위해 떠난 이후로 지금까지 머리를 감은 적이 없고, 아직도 못 했다"며 "우리가 무대에 오르면 너무 아름답고 산뜻해 보여서 이걸 아는 사람들은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결승 무대에서는 나 자신이 너무 더럽다고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머리를 감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결승전이 다가올 때쯤 헤어스프레이로 기초가 잘 돼 있어 곱슬이 잘 유지됐다"며 "머리가 더러울수록 곱슬머리는 더 예쁘고 깔끔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회에서 근육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셀프 태닝'을 했다는 개브리얼은 샤워도 매일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피부가 하얗기 때문에 셀프 태닝을 한다. 무대에서는 조명 때문에 잘 안 보인다. 그래서 근육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태닝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필리핀계 가정에서 태어난 개브리얼은 현재 모델 및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향후 미스 유니버스로서 '패션은 선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84명의 대표가 참가했으며 베네수엘라의 아만다 더드멜이 2위, 도미니카의 안드레이나 마르티네스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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