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9 18.6' 왜 키움은 보상선수로 이강준을 선택했나?

김경현 2023. 1. 20.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한현희의 보상선수로 투수 유망주 이강준을 지명했다.

이강준은 180㎝, 80㎏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특유의 육성 노하우를 통해 이강준의 제구를 고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키움은 안우진의 제구를 잡고 리그 최고의 투수로 키운 전적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한현희의 보상선수로 투수 유망주 이강준을 지명했다.

이강준은 180㎝, 80㎏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KT위즈에 입단해 2021시즌 포수 김준태, 내야수 오윤석과의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옮겼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지만 볼 끝에 워낙 힘이 좋고 무브먼트가 뛰어난 선수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강준의 최대 강점은 어마어마한 패스트볼 구속이다. 2022년 포심 평균 구속이 시속 146.4km, 투심 145.1km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여느 파이어볼러 유망주가 그렇듯 이강준 역시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다. 2022 시즌 9이닝당 볼넷 비율이 18.6이다. 9이닝을 투구하면 18.6개의 볼넷을 내준다는 의미다.

키움은 리그에서 가장 유망주 옥석 가리기를 잘하는 구단이다. 외부 영입이 어려운 구단 재정 사정상 유망주를 꾸준히 키워내지 못하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없다. 특유의 육성 노하우를 통해 이강준의 제구를 고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키움은 안우진의 제구를 잡고 리그 최고의 투수로 키운 전적이 있다.

이강준은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 유망주다. 키움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