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만이 아냐…방역 칭찬받던 대만·日 등도 곧 마스크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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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실내 마스크 자율화를 곧 시행하는 가운데, 주변 동아시아 국가들도 마스크를 풀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코로나19를 올봄에 계절성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5류'로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19일 대만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실내 마스크 규정 완화를 31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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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실내 마스크 자율화를 곧 시행하는 가운데, 주변 동아시아 국가들도 마스크를 풀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코로나19를 올봄에 계절성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5류'로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행동 제한 조치 등이 가능한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감염 방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만은 일본보다 빨리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19일 대만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실내 마스크 규정 완화를 31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처럼 의료기관, 대중교통, 요양시설 등은 의무화 대상으로 남길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오미크론발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면서, 설 연휴(20~29일) 이후에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지 않으면 새로운 조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푼 중국보다 한발 먼저 정책을 펴는 홍콩도 봄께 마스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 17일 타임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홍콩상보와 인터뷰에서 "2023년에 모든 코로나 규제를 푸는 게 내 희망"이라며 "모든 문제는 1분기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리 행정장관은 19일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의무격리 방침을 30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하며, 마스크 외 코로나19 규정들을 풀었다. 앞서 지난해 말 리 행정장관은 마스크 의무화가 코로나 등 호흡기 질환 방어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해제하는 마지막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일 한국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자율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 일부 장소에선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실·내외 마스크 자율화는 약 27개월 만이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초기 상대적으로 낮은 감염률을 보이면서, 방역 성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인구당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최근 일주일 평균)는 일본, 대만, 뉴질랜드, 홍콩, 한국순으로 많아 팬데믹 초기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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