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굴뚝에 끼인 남자‥왜 들어갔을까?

신정연 hotpen@mbc.co.kr 2023. 1. 20. 1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깊은 밤 소방대원들이 한 가정집 벽난로에 들어가 난로를 뜯어내고 있습니다.

집 밖에서는 다른 대원이 굴뚝과 연결된 벽에 구멍을 뚫습니다.

4시간 넘는 작업 끝에 시꺼먼 그을음을 뒤집어쓴 남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7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한 가정집에서 잠자던 가족들이 이상한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습니다.

벽난로 안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린 건데요.

몇 시간 전 집에서 키우는 개가 벽난로를 향해 짖어대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벽난로 안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의 목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벽에 숨구멍을 뚫고 난로를 제거하는 등 4시간 넘게 작업한 결과 이 남성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어쩌다가 남의 집 굴뚝에 끼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던 걸까요?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남성은 경찰에 쫓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정집 인근에서 경찰과 맞닥뜨리자 지붕 위로 올라가 굴뚝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가족들은 소방서에 신고하기 2시간 전쯤 누군가 지붕 위에 올라간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신정연 기자(hotp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7639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