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주춤한 비트코인 … 설 랠리 오나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1.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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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들어서만 27% 상승한 비트코인이 설을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매년 설에 나타나던 중국 투자자들의 춘제 자금 수요로 인한 하락이 이번에도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0일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88% 상승한 2만10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1.89% 오른 2620만원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500만원가량 반등한 뒤 일주일째 2600만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들은 설 명절에 큰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 점유율은 43.37%다.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올해 들어 40.27%에서 3.09%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상승한 뒤에는 항상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 점유율이 1%포인트 이상 오른 때는 지난해 5월 11일, 5월 26일, 9월 9일 등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각각 9%, 26% 하락, 4%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알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이 아닌 코인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점유율도 올랐다는 건 가상자산 시장 가격이 비트코인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얘기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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