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청담동 의혹' 영상 삭제하라"…카페 사장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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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일명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장소로 지목된 음식점 카페의 주인 이미키 씨가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씨 측은 "해당 카페는 청담동 의혹과 무관한 점을 알리고, 의혹 당일인 지난해 7월19일 손님들의 카드결제 내역 등을 더탐사에 제공했음에도 해당 방송이 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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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청담동 의혹' 제기 후 더탐사도 방송
"정정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명예 훼손되고 손님 끊겨" 가처분신청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일명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장소로 지목된 음식점 카페의 주인 이미키 씨가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카페 운영자인 가수 이씨는 더탐사를 상대로 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청담동 의혹의 장소로 이씨 소유의 카페를 지목하는 내용의 유튜브 동영상을 삭제하고, 향후 유사한 내용의 동영상을 게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씨 측은 "해당 카페는 청담동 의혹과 무관한 점을 알리고, 의혹 당일인 지난해 7월19일 손님들의 카드결제 내역 등을 더탐사에 제공했음에도 해당 방송이 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더탐사의 방송으로 인해 인적사항, 경력사항까지 유포되며 명예가 훼손됐고, 다수의 유튜버들이 카페 앞에서 방송을 진행해 손님들의 발길조차 끊겼다"고 했다.
이씨 측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정보도 등을 요청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써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 의혹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4일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같은해 7월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이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됐다.
당시 김 의원은 그 증거로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통화 음성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시민언론더탐사는 같은 날 '첼리스트가 털어놓은 새벽 3시 '술통령과 한동훈'의 진실 "청담동 바를 다 빌렸어. 윤석열, 한동훈도 왔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한 장관 등이 함께 한 심야 술자리를 본 적이 없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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