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살빼라고 불호령"…옥주현, 데뷔 전 교환일기 공개됐다

2023. 1.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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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핑클 멤버 옥주현이 과거에 작성했던 절친과의 교환일기를 깜짝 공개했다.

옥주현은 19일 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언급하며 "XXXX로 다이어트랑 거리가 좁혀지지 않던 그 당시 열렬한 XXXX 사랑을 교환일기 커버가 반증해주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교환일기장 커버를 해당 패스트푸드 브랜드 종이로 만든 모습이다.


옥주현은 "XXXX 종이로 감싼 그 당시 베프와의 교환일기. 노래 잘하고 싶고 살도 빨리 빼고 싶고 그치만 방법은 모르고 마음만 부글부글 차고 넘쳤던 옥주현을 보며 혼자 박장대소 함"이라며 "#데뷔전부터맴버들빠 #오랜만이야 옛날의 옥주현. 소중한 화석"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옥주현이 공개한 교환일기를 보면 풋풋했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멘트에 비추었을 때 핑클로 데뷔 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옥주현은 교환일기에서 "난 요즘 정신이 없다. 광장동에서 서초동으로 왔다갔다 하려니까 무진장 힘들다"며 "어젠 열나게 악보 그리다가 도저히 안돼서 미치는 줄 알았어"라고 토로했다.


특히 옥주현은 친구에게 "우리 멤버 중에 유리 알지? 유리는 3일 동안 못 나온대. 어제부터. 근데 멤버 네 명 중 한 명이 빠져도 그렇게 허전할 수가 없다. 진짜"라고 쓸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옥주현은 "너무 허전한 것 같아서 연습도 제대로 못하겠더라고. 그냥 막 기분도 안 나고. 유리가 아프대"라고 속상해하며 "그리고 걔네 학교는 기말고사를 특이하게 보더라고. 방학 전이랑 개학 후랑. 그래서 지금이 유리네 학교 시험 기간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빨리 녹음 들어갔음 좋겠다"고 바라며 "녹음 한번 할 때마다 가수들 노래 실력이 엄청 오른다고 하더라고. 막 혼나면서 죽으라고 하니까 잘할 수밖에 없지 뭐"라고 하더니 "앗, 종례다"라고 덧붙여 귀여운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또 다른 교환일기는 옥주현의 절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다이어트 걱정하는 옥주현을 격려하며 밥을 잘 챙겨먹을 것을 당부하는 훈훈한 내용이다.


실제로 옥주현은 한 일기에선 "우리 사장님, 살 빼라고 불호령을 치셨어. 무서워라. 아예 굶어버릴까봐. 속상해 죽겠다니까. 살이 안 빠져서"라고 토로하며 "하긴 죽을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죽을 노력은 하지 않았거든. 사장님한테 죄송할 따름이지"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옥주현의 일기를 본 같은 핑클 멤버 이진은 "왜케 귀엽냐 울옥이"라고 댓글 달며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도 옥주현의 추억 공유에 고마워하며, 옥주현의 어린 시절 고민과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일기장에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옥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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