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대출 큰손' 제네시스 결국 파산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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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이 결국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전날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은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을 진행해 기업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블룸버그는 제네시스 측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사측이 보유한 추정 자산과 부채가 각각 10억~100억달러 규모라고 보도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코인 시장 붕괴와 FTX 파산의 직격탄을 받으며 파산설이 불거졌다.

FTX 계좌에 1억7500만달러(약 2233억원)의 자금이 묶이며 유동성 위기가 심화된 탓이다.

한편 제네시스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은 또 다른 계열사인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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