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전쟁’ 시작…기차역·공항마다 북적·고속도로 곳곳 정체

이동준 2023. 1.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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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하루 전인 20일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에서는 두 손에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 행렬이 이어졌다.

주요 공항은 국내·국외 여행객과 귀성객이 뒤섞이면서 벌써 연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파로 북적이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도 전광판에 '통제' 표시만 나온 채 발걸음이 끊겨 썰렁한 모습이었다.

또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KTX와 서울에서 평창으로 향하는 KTX 등 주요 역으로 향하는 열차가 모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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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휴 분위기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서초구 잠원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뉴스1
 
설 연휴 하루 전인 20일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에서는 두 손에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 행렬이 이어졌다.

주요 공항은 국내·국외 여행객과 귀성객이 뒤섞이면서 벌써 연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현재 고속도로의 흐름은 원활하지만, 오후 들어 곳곳에서 지·정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강원 지역 버스 터미널과 역은 이른 귀성길에 오른 시민의 발길이 점차 이어졌다.

대전역에도 귀성 채비를 한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파로 북적이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도 전광판에 '통제' 표시만 나온 채 발걸음이 끊겨 썰렁한 모습이었다.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이날 오전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된 탓이다.

제주공항도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붐비기 시작했다.

이날 하루 4만명을 훌쩍 넘는 이들이 제주행 항공기와 여객선에 몸을 싣고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는 항공기는 첫 편부터 대부분 만석을 기록했다.

제주도로 향하거나 동남아, 일본 등 해외로 떠나는 항공편도 이날 대부분 만석이었다.

가벼운 옷차림을 차려입은 여행객들은 캐리어를 챙겨 든 채 설레는 마음으로 검색대 줄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년보다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설 연휴 기간 김해공항에는 제주와 김포로 향하는 국내선 12편, 후쿠오카로 가는 국제선 8편 등 20편의 임시편이 투입되기도 했다.

막바지 열차, 버스표를 구하려는 이들은 역과 터미널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대전역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부산·포항·진주행 하행 열차와 서울·수서행 열차는 예매가 가능해 차표를 구하려는 시민이 긴 줄을 이뤘다.

수원역을 지나는 부산행, 대구행 열차는 매진됐고, 호남 방면 열차도 대부분 예매가 끝났다.

춘천역에서 용산역으로 향하는 ITX 청춘열차는 대부분 매진됐다.

또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KTX와 서울에서 평창으로 향하는 KTX 등 주요 역으로 향하는 열차가 모두 매진됐다.

청주에서 광주와 부산, 대구로 향하는 우등과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표가 5∼6석을 제외하고 모두 동났다.

다만 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일부 노선에 표가 남았지만,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오후가 되면 표가 매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버스터미널의 경우 주요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행선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통행량이 평소 금요일 오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오늘 오후 1시 이후부터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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