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사 '작은 갤러리' 변신…'물방울' 김창열 작가 판화전

구 소장 예술품 순차 교체·전시 예정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청사 1~3층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작은 갤러리'를 조성해 구 소장 예술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린다고 20일 밝혔다.

첫 번째 전시로는 '물방울'을 소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김창열 작가의 판화전을 준비했다.

지난 2021년 5월 유족이 김창열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총 269점을 종로구로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판화는 이중 총 18점이다.

'물방울'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전인 1960년대 '무제', '구성'과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회귀' 11점, 1990년대와 2000년대의 '물방울' 2점, 1986년 시리즈로 제작된 'Etranger', 'Justice', 'ASIE' 판화 3점이다.

이를 통해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김창열 작가의 예술 활동 전반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창열 작가 판화전은 올해 3월까지 진행되며 4월부터는 박노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청에 방문한 분들이 업무 처리 후 잠시 시간을 내 김창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종로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자원들을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도록 꾸준히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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