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영업사원이라더니 거래처 박살내"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3. 1. 20. 16:03
'尹 이란발언' 연일 맹폭
이낙연도 "신중했어야"
이낙연도 "신중했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떠난 해외 순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뇌피셜에 근거한 발언으로 멀쩡한 거래처를 박살 내려는 영업사원이 어디 있느냐"며 "만약 있다면 즉시 해고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용진 의원도 "윤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대한민국의 영업을 망치고 명예를 훼손한 것이 몇 번째인가"라며 "이 정도 명예훼손과 실추라면 일반 회사 같으면 경위서 정도가 아니라 정직이나 해고 등 중징계 사안"이라고 공격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엄청난 실언이다. 결례를 범하는 것은 그냥 실수이지만 이번 것은 참사"라며 "(수습하는 것도) 지금 실기했다. 그다음 날 바로 했어야 됐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까지 비판에 가세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설 인사를 전하면서 윤 대통령의 이란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상대국의 대외 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제3국에 관한 말은 극도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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