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디추싱, 해외 부문 인력 90%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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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량호출업체 디디추싱이 해외 부문 인력을 90% 줄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과창판일보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해외 부문 인력 1000여 명 중 90%를 줄여 100여 명만 남겼다.
중국 당국의 반대에도 디디추싱은 2021년 6월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강행했다가 인터넷 보안 심사 및 신규 사용자 등록 불허 등 '규제 폭탄'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한때 중국 차량호출 시장을 90% 이상 점유했던 디디추싱의 위상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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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량호출업체 디디추싱이 해외 부문 인력을 90% 줄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과창판일보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해외 부문 인력 1000여 명 중 90%를 줄여 100여 명만 남겼다. 디디추싱은 현재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업무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디디추싱이 해외 부문 인력을 대폭 줄인 것은 손실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2021년 기준 디디추싱의 해외 부문 순손실은 58억위안(약 1조원)이었다. 지난해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자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디디추싱은 지난해 초부터 해외 사업 정리에 들어갔고, 작년 말부터 감원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디추싱은 중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규제 대상 중 하나였다. 중국 당국의 반대에도 디디추싱은 2021년 6월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강행했다가 인터넷 보안 심사 및 신규 사용자 등록 불허 등 ‘규제 폭탄’을 맞았다. 결국 지난해 6월 디디추싱은 미 증시에서 자진 상장폐지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중국 차량호출 시장을 90% 이상 점유했던 디디추싱의 위상은 추락했다. 최근 중국의 앱 장터에는 디디추싱 앱이 복귀했다. 당국이 사실상 규제를 종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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