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크록의 전설' 데이비드 크로스비, 81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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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크록의 전설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크로스비가 세상을 떠났다.
미국 CNN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크로스비는 19일(현지시간)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다.
크로스비 가족은 CNN 관계자를 통해 "데이비드 크로스비가 세상을 떠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비록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지만 그의 인간성과 친절한 영혼은 계속 우리를 인도하고 영감을 줄 것이다. 그의 유산은 그의 전설적인 음악을 통해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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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미국 포크록의 전설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크로스비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미국 CNN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크로스비는 19일(현지시간)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다.
크로스비 가족은 CNN 관계자를 통해 "데이비드 크로스비가 세상을 떠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비록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지만 그의 인간성과 친절한 영혼은 계속 우리를 인도하고 영감을 줄 것이다. 그의 유산은 그의 전설적인 음악을 통해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크로스비의 사망 소식을 접한 동료 내쉬는 "데이비드와 나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만든 음악의 순수한 기쁨이었다. 데이비드는 삶과 음악에 두려움이 없었다. 그는 이 세상에 엄청난 공허함을 남긴다. 그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생각, 마음, 열정을 말했고 믿을 수 없는 유산을 남겼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941년생인 고인은 1991년, 1997년 두 차례에 걸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미국의 전설적 포크록 가수다.
크로스비는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1963년 로저 맥긴, 진 클라크와 함께 록 그룹 '더 버드'를 결성했다. 이후 1965년 그래미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더 버드의 노래 '턴! 턴! 턴!'은 큰 인기를 얻었다.
크로스비는 1970년 또 다른 그룹인 '크로스비, 스틸스&내쉬'의 일원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크로스비, 스틸스&내쉬는 1969년 전설적인 록 페스티벌 '우드스톡' 무대에 올라 라이브 공연을 펼쳤고, 그 해 발매한 곡 '마라케쉬 익스프레스'(Marrakesh Express)와 '스위트: 주디 블루 아이즈'(Suite: Judy Blue Eyes)가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후 1970년 닐 영의 합류 후 그룹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당시 발매한 앨범 '데자뷔'(Déjà Vu)는 히트곡 '우드스톡'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크로스비는 다수의 솔로 앨범도 발매했으며 제리 가르시아, 빌 크로이츠만, 캐롤 킹, 조니 미첼 등과 협업했다.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던 크로스비는 마약에 중독되기도 했다. 크로스비는 1985년 마약과 무기 소지 혐의로 5개월을 감옥에서 보냈으며, 감옥에서 보낸 시간은 술을 깨는 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그는 2021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그들이 나를 상자에 가뒀고 나는 마약에서 벗어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1994년 간 이식을 받았으며, 여러 차례 심장 수술을 받았다. 이밖에도 당뇨병 등 각종 건강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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