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울 원전 5호기 부품 규격 미달…안전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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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5호기 원자로 용기에 사용된 스터드 부품 6개가 규격미달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터드는 원자로의 헤드와 몸체를 결합시키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안전 1등급의 엄격한 품질기준이 적용되는 부품이다. 안전 1등급의 품질이 요구된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부품 중의 하나라는 의미"라며 "한울 5호기에 장착된 전체 54개 스터드 가운데 6개가 불량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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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품질서류 검토도 제대로 안 했다는 방증"
"안전불감증에 국민 불안…재발방지해야"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5호기 원자로 용기에 사용된 스터드 부품 6개가 규격미달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작정 원전확대보다 원전안전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스터드는 원자로의 헤드와 몸체를 결합시키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안전 1등급의 엄격한 품질기준이 적용되는 부품이다. 안전 1등급의 품질이 요구된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부품 중의 하나라는 의미"라며 "한울 5호기에 장착된 전체 54개 스터드 가운데 6개가 불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은 제작사가 2001년 제출한 시험성적서를 기술규격과 대조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당 부품이 불량인 것을 발견했다"며 "품질서류 검토조차 제대로 안 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또 "운영허가 단계에서 거르지 못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규제기관의 책임도 크다"며 "지난 2013년 원전 비리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규제기관의 무능함이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32.4%로 늘리기로 했다"며 "이는 2021년 12월에 발표한 NDC 상향안의 23.9%에서 8.5%나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불감증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무능함에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정부는 원전안전 제3자 검증제도 도입 등 원전안전 대책을 마련해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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