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EV, 구주매출 벽 못넘었다…수요예측서 공모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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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삼기이브이가 공모가를 기존 희망범위 하단 대비 20.3% 낮은 수준에서 결정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기이브이는 지난 17~18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삼기이브이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게 된 것은 구주매출 비중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기이브이는 이달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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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 하회 1만1000원 확정
이달 25~26일 공모…2월3일 상장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삼기이브이가 공모가를 기존 희망범위 하단 대비 20.3% 낮은 수준에서 결정했다.
이번 수요예측 경쟁률은 37.51대 1을 기록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66만4027주에 대해 신청을 받았는데, 총 807개 기관이 9993만2000주를 신청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전체 기관투자자의 60.5%가 1만3800만원 미만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인 1만6500원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비중은 27.3%에 그쳤다.
삼기이브이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게 된 것은 구주매출 비중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총공모주식수 중 신주모집은 60%, 구주매출은 40%이다. 구주매출은 모회사인 삼기(122350) 지분으로 삼기의 북미 시장 진출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0년에 모회사인 삼기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고진고 다이캐스팅 기술 기반 2차전지 부품 업체다. 주요 제품은 엔드플레이트(End-plate)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기이브이는 이번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해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2차전지 부품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고 2차전지 부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인플레감축법(IRA) 수혜를 활용해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삼기이브이는 이달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같은 달 25~26일에는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월3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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