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육아, 장모님께 맡기자는 남편”...대반전 이유(‘동치미’)

배우 이인혜가 남편의 반전 속마음에 충격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배우 이인혜, 배려심 넘치는 남편의 반전?! “우리 엄마는 육아하기엔 힘드니까 장모님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인혜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종합병원에서 치아 수술을 받았는데 잘못됐다. 신랑이 치과의사라서 내가 상담 요청을 했더니 그 친구가 다 알아봐주고 본인이 직접 병원에 전화해서 훌륭한 교수님도 소개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그거 때문에 마음이 커지고 ‘이 사람이다’라고 생각해서 결혼을 했다. 실제로 결혼 생활하면서도 이해를 굉장히 많이 해주고 살림도 많이 도와줘서 결혼 생활이 완벽하다. 이제 2세만 낳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인혜는 “신랑이랑 아이를 어떻게 낳고 키울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신랑이 ‘친구들이 아이는 장모님이 키워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 확실히 친정 부모님이 잘 키워주는 것 같다. 그리고 아내가 편해야 한다’ 이러길래 배려심 많은 남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가 한국무용 인간문화재라 연습실이 있는데, 신랑이 아기 낳으면 거기서 뛰어놀고 얼마나 좋냐고 하더라. 난 속으로 ‘우리 엄마를 진짜 괜찮게 생각하는구나. 내 아이를 맡길 만큼 우리 엄마에 대한 신뢰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어머니가 시누이 아기를 봐주셨다. 근데 어머님이 아이 잘 키우시는 것 같다고 얘기하니까 신랑이 은연중에 ‘우리 엄마는 동생 애 키워서 이제 힘들어서 못 키워’ 이러더라. 그걸 듣는 순간 우리 엄마가 잘 키워서가 아니라 이제 자기 엄마는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인혜는 지난해 8월 치과의사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