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400선 고지 눈 앞…외인 매수세가 상승 견인

김보겸 2023. 1.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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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20일 코스피 지수가 2390선까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지수는 올랐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3%(14.92포인트) 오른 2395.26에 거래를 마쳤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만3044.5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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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보다 0.63% 오른 2395.26 마감
간밤 하락한 美증시에도 외인 '사자'에 ↑
건설업, 올해 실적 기대감에 3% 넘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0일 코스피 지수가 2390선까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지수는 올랐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3%(14.92포인트) 오른 2395.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80.0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0.34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긴축 공포에 일제히 하락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만304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내린 3898.85를 기록하며 3800선으로 하락했다. 두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6% 내린 1만852.27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돈줄 죄기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됐다는 지표가 나온데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기준금리가 5%를 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공포 심리에 불을 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라는 수급적인 요인이 미국과 한국 증시와의 차별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23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3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8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만 2453억원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올랐다. 대형주가 0.6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47%, 0.73%씩 상승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건설업이 3% 넘게 올랐다. 철강및금속도 2%대 상승했고 전기전자도 1%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49%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2.96%, 2.46% 상승했다. 삼성SDI(006400)도 1% 넘게 올랐으며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도 1% 미만 소폭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억9533만주, 거래대금은 4조9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68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없이 254개 종목이 내렸으며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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