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셉은 7점, 손흥민은 2점..."자신감이 없어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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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 경기력 때문에 혹평을 받았다.
해리 케인, 손흥민, 쿨루셉스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을 총출동시킨 토트넘은 전반 44분 쿨루셉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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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 경기력 때문에 혹평을 받았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평가와 달랐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2-4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33)를 유지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었다. 지난해 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하며 우승을 목표로 삼았던 토트넘은 10월 중순부터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 5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었다. 리그 역시 월드컵 휴식기 이후 1승 1무 2패로 선두권과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었다.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전은 웃으며 마쳤다. 해리 케인, 손흥민, 쿨루셉스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을 총출동시킨 토트넘은 전반 44분 쿨루셉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메르송의 추가골까지 더해 격차를 2-0으로 벌렸다.
그러나 후반전은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맨시티는 후반 6분 알바레스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과 18분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순식간에 3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후반 45분 마레즈에게 쐐기골까지 헌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지 매체들은 대역전패를 당한 토트넘 선수들에게 대부분 4~6점대 저조한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뚜렷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전반 35분 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가장아쉬운 점은 이것이 경기 유일한 슈팅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쿨루셉스키의 평가와 상당히 대조됐다. 쿨루셉스키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 런던'으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쿨루셉스키는 선제골을 기록했고,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14분에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페리시치의 슈팅은 수비 맞고 골대를 때린 바 있다.
반면 두 매체 모두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전반전 회심의 헤더로 맨시티의 에데르송 골키퍼를 시험에 들게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또다시 최고의 경기력과 거리가 멀었다"고 언급했고 '풋볼 런던'은 "전반전 헤더 이외에는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90min'은 맹비난 수준으로 혹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2점을 주며 "자신감이 전혀 없는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효과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남은 시즌 동안에도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90min' 역시 쿨루셉스키에게는 팀 내 최고 평점 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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