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동 3개국 건설수주 지원 나선다

김희수 2023. 1.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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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 등 중동 3개국에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을 파견한다.

재개최로 고위급 협력 채널이 다시 가동되면 이라크 재건사업 관련 우리기업의 참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교류와 홍보를 통해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해외건설 수주에 도움이 되는 곳에는 어디든지 원팀코리아를 파견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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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알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오른쪽)이 '제1회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에서 만나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 등 중동 3개국에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을 파견한다. 최근 이어진 고유가의 수혜를 본 중동 지역에서 국내 건설업체의 외화벌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사우디, 이라크, 카타르를 방문한다. 원팀코리아의 단장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수주를 도울 예정이다.

먼저, 사우디에서는 국부펀드(PIF) 총재,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을 만난다. 야시르 알루마이얀 PIF 총재와는 모듈러 주택 관련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나눌 전망이다. 지난 11월 체결된 삼성물산-PIF의 모듈러주택 협력 업무협약을 보다 구체화 한 새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마제드 알호가일 주택부 장관과는 주택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나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2017년을 끝으로 중단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재개최를 논의한다. 재개최로 고위급 협력 채널이 다시 가동되면 이라크 재건사업 관련 우리기업의 참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면담과 한화건설이 시공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카타르에서는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며 우리기업의 불편 해소를 돕는다. 특히 도하 메르토 사업의 공사대금 미지급 관련 사안을 중점 논의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교류와 홍보를 통해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해외건설 수주에 도움이 되는 곳에는 어디든지 원팀코리아를 파견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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