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8일 출석" vs 檢 "두번 소환"...소환일정 두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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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사 일정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가 검찰과 상의되지 않은 날에 출석하겠다고 공개 발언을 했고, 검찰은 "조사 범위가 상당해 2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설 연휴 이후 27일과 30일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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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사 일정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가 검찰과 상의되지 않은 날에 출석하겠다고 공개 발언을 했고, 검찰은 "조사 범위가 상당해 2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일방적으로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동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설 연휴 이후 27일과 30일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소환 날짜를 두번으로 잡은 것에 대해 "조사 범위와 내용이 상당하고 피조사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18일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8일에 출석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아직 조사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0일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바 있다. 당시 주요 조사 대상 의혹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는 약 12시간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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