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銀 가계 예대금리차 대부분 줄어…당국 압박에 더 좁혀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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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가 지난달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서민금융 상품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0.61~0.94%p로 집계됐다.
농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는 5개월째 5대 은행 중 가장 높다.
전북은행의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는 5.71%p로 전월 대비 0.2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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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가 지난달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서민금융 상품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0.61~0.94%p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0.94%p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는 5개월째 5대 은행 중 가장 높다. 다만 지난달 예대금리차 감소폭은 0.35%포인트(p)로 가장 두드러졌다.
우리은행은 전월 대비 0.02%p 하락한 0.77%p, 하나은행은 0.04%p 오른 0.69%p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0.09%p 내린 0.63%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은 0.20%p 상승한 0.61%p로 나타났다.
서민금융 포함 시 우리은행이 1.30%p로 가장 높았다. 햇살론 취급액이 11월 530억원에서 12월 1140억원으로 늘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농협은행(1.00%p), 신한은행(0.91%p), 하나은행(0.85%p), KB국민은행(0.65%p) 순으로 높았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토스뱅크가 5.48%로 가장 높았다. 다만 3개사 중 유일하게 전월 대비 금리차가 하락(0.13%p)했다. 케이뱅크(2.47%p), 카카오뱅크(1.65%p)가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에선 전북은행이 가장 높았다. 전북은행의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는 5.71%p로 전월 대비 0.29%p 상승했다. 광주은행(3.88%)이 뒤를 이었다. 제주은행이 0.46%p로 지방 은행 중에선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지속적으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대출 준거금리가 되는 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금융당국이 취약차주 지원 차원에서 은행권에 금리 상승을 억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어서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신규코픽스 6개월과 12개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4%p 인하했다. 농협은행도 이날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8%p 내렸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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