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가족협의회, 귀성객 대상으로 진상규명 동참 호소

채민석 기자 2023. 1.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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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이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협의회 측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서명운동 관련 전단지 2500여부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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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역 앞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설맞이 집중 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이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협의회는 서울역 앞에서 ‘2023 설맞이 집중 서명 기자회견’을 열고 설 귀성객들에게 진상규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故) 이주영씨의 아버지이자 유가족협의회 대표 이정민씨는 “국회 국정조사처럼 여야가 정쟁으로 소용돌이치고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여야가 배제된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릴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서 뭐가 문제인지, 어떤 점이 참사의 원인이 됐는지 밝혀 두 번 다시 이 나라에 슬프고 괴로운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협의회 측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서명운동 관련 전단지 2500여부를 배포했다.

한편 오는 2월 4일 협의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추모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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