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보고 운동화 선물한 시의원 "남은 소원이 많아요"

이호진 기자 2023. 1. 20.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심코 지나쳐 다니는 행정복지센터 구석 소원나무에 달린 저소득층 아동의 소박한 소원이 시의원의 관심으로 현실이 됐다.

해당 소원 나무는 와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특화사업으로, 후원을 희망하는 민원인이 소원을 하나씩 이뤄주는 나눔 캠페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소원나무에 걸린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소원들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아직 나무에 남은 소원 많으니 관심 가져주길"

소원나무에 걸린 소원과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무심코 지나쳐 다니는 행정복지센터 구석 소원나무에 달린 저소득층 아동의 소박한 소원이 시의원의 관심으로 현실이 됐다.

20일 경기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복도에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소원이 적힌 엽서를 걸어두는 ‘사랑의 소원 트리’가 설치돼 있다.

해당 소원 나무는 와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특화사업으로, 후원을 희망하는 민원인이 소원을 하나씩 이뤄주는 나눔 캠페인이다.

얼마 전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해당 소원 나무에 한 아동이 걸어둔 ‘새 운동화를 갖고 싶어요’라는 소원을 보고 후원을 결정, 새 운동화 소원을 적은 아동 2명에게 명절선물과 함께 운동화를 전달했다.

김 의장이 선택한 소원 나뭇잎처럼 나무에 걸린 소원들은 놀이동산 자유이용권부터 영화관람, 운동화, 가방, 가족여행 등 다른 아이들이라면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번에는 김 의장이 후원자가 됐지만, 지난 2021년 12월 소원 나무가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40명이 넘는 아이들의 소원이 지나가는 누군가의 관심으로 이뤄졌다.

김현택 의장은 “어려운 아이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작은 나눔이 씨앗이 돼 먼 훗날 우리 사회를 밝고 든든하게 받치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