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0.25%P씩 두 차례 인상 후 긴축 끝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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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기준금리를 2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한 후 연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1%(83명 중 68명)가 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4.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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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기준금리를 2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한 후 연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1%(83명 중 68명)가 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4.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15명은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68%(90명 중 61명)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도 0.25%포인트를 인상, 기준금리가 4.75∼5.00%에 이를 것으로 봤다.
올해 연말 정책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응답자의 3분의 2 정도가 4.75∼5.00%나 그 이상을 제시했다.
금리 전망에 대한 설문 결과는 연준의 최근 예측치에 비해 낮은 것이지만 성장률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실업률 예측은 연준과 대체로 궤를 같이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플레이션은 추가로 하락하겠지만 향후 몇 년간 연준의 목표치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응답자의 62%(89명 중 55명)는 두 차례 인상 이후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봤으며, 내년 초 첫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응답자 중 34명은 올해 중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16명은 물가 급락, 12명은 경기침체 심화, 4명은 실업률 급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0% 정도가 미국이 2년 내 경기침체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5%와 1.3%로 예측했다.
금융과 IT분야에서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는 가운데 내년 평균 실업률은 4.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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