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인천공항에 13만 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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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21일 13만 명이 넘는 해외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13만 명을 돌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날 하루 이용객은 13만1,250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일 이용객 수가 1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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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로나19 이후 최다 이용객 전망
설 연휴 첫날인 21일 13만 명이 넘는 해외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13만 명을 돌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20~24일 닷새간 총 61만6,074명, 일평균 12만3,21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엿새간의 설 연휴 기간 일평균 이용객 수(8,859명)와 비교해 14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 기간(2월 1~7일)과 비교하면 61% 정도 회복 수준이다.
올 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첫날인 21일로 예상됐다. 이날 하루 이용객은 13만1,250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일 이용객 수가 1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출발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일(7만702명 추정), 도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7만2,534명)로 전망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설 연휴을 맞아 혼잡 최소화를 위해 출국장과 보안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체크인카운터(탑승수속대)도 일찍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출입국장 안내인력 140여 명을 배치하고, 코로나19로 휴점했던 상업시설 영업도 재개한다.
이용객들 편의를 위해 주차장 주차면 4,200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노선버스 확대와 심야버스 운행 재개도 추진한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검사 규모도 하루 1,500명까지 확보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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